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리 선박이 처음으로 홍해를 통해 원유를 운송한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해당 항로를 활용한 추가 원유 공급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20일 해운업계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파이프라인으로 원유를 공급받은 우리 유조선이 홍해를 거쳐 항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한 첫 사례입니다. <br /> <br />해수부는 해당 항해 과정에서 선박의 위치와 주변 위험 요소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, 항해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선원과 선박의 안전 확보에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수부 관계자는 "항해 중 위협 상황이 발생할 경우 회항까지 검토할 계획도 있었지만, 현재까지 특이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해는 이란의 지원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의 주요 활동 해역으로 국제적으로도 항행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됩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번 운송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이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우회 수송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국내 정유사 간 계약을 통해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체결된 관련 계약은 5건 안팎이며, 각 유조선은 기존과 유사하게 약 2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실어 나를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해수부 관계자는 "이번 항해로 홍해 항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의미가 있다"면서도 "구체적인 입출항 일정과 항로 정보는 선박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공개하기 어렵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변수도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후티 반군 측 인사가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해수부 관계자는 "현재까지 홍해 내에서 위협이 포착되지 않았다"면서도 "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위험이 확인될 경우 추가 통항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디오ㅣAI앵커 <br />제작ㅣ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6042019363235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